[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17일(한국시각)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도 코스피가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시장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는 부정적인 상황이 다수 존재한다. 활기 없는 경제, 한국 조선 업종의 일련의 실패, 중국의 보이콧과 북한의 호전성 등이 그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는 계속해서 사상 최고의 기록을 내고 있다. 한국의 주요한 증시 벤치마크인 코스피는 지난주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고, 올해 현재까지 13%나 상승하며 2017년 아시아 주요 시장들 가운데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 타임스는 “시장의 강세는 포괄적으로 시장의 상승을 부추기는 삼성의 놀라운 저력을 묘사해주고, 정도는 덜하지만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새로운 대통령으로 당선된 데 따른 긍정론을 묘사해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특히 한국밸류자산운용의 CIO인 이채원씨는 ‘코스피의 랠리는 주로 삼성이 견인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한국증시의 개연성 낮은 강세장은 삼성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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