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의 감산 지지 확산에도 美 증산 우려 여전...유가 상승폭 제한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또 올랐다.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미국을 제외한 산유국들의 감산 지지 확산이 금값을 연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9.35달러로 전일 대비 0.57% 상승했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52.45달러로 0.46% 올랐다.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에도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의 감산 동참 여론 확산 속에 각각 0.84%, 0.87% 올랐었는데 이날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날에도 유가가 오른 이유가 전날과 같았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18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OPEC의 회원국들이 사우디, 러시아가 합의한 원유감산 기한 9개월 연장안에 속속 지지하는 흐름이 이어진 것이 유가를 이틀 연속 오르게 했다.

그러나 미국의 원유 증산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유가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유가 연일 상승에도 미국증시에서 에너지 및 원자재 섹터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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