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최근 증시에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의 주가가 엇갈리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4일 증권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2.92% 하락한 36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약세다.

엔씨소프트의 이날 약세는 리니지M의 이용자 등급에 대해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만약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처럼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을 경우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비스가 불가능해진다.

반면 넷마블게임즈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1.05% 상승한 14만50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내달 출시 예정인 리니지M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 22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가(39만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일인 지난 12일부터 주가가 약세를 보이다 엔씨소프트가 최고가를 기록한 22일 13만8000원으로 밀리며 상장 이후 최저가로 떨어졌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23일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반면 넷마블게임즈는 상승 반전했다.

두 회사의 주가가 엇갈리는 것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수록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사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텐센트 등 전략적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장르 다각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도 증권사들은 리니지M 출시 전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