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20년 EPS 성장률 연평균 21% 달할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만도(204320)와 관련해 ‘증가하고 있는 비현대차그룹 매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외국계 기관의 분석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끈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25일 내놓은 자료에서 “만도가 현대차 중국법인 매출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비현대차그룹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3분기부터 차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중국 지리의 'Lynk & Co' 모델이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인데, 이 차의 연간 목표 판매량은 2017년 1만5000대, 2018년 15만대, 2019~2020년 15만~2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다.

만도는 이 모델에 캘리퍼와 서스펜션을 납품할 예정인데, 이와 관련해 2018~2020년에 매출 570억 ~18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CS는 "이와는 별개로 3분기부터 북미 자동차 회사들 중 한 곳에 주요 부품을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2018~2020년에 추가적으로 매출 2720억~36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진한 2분기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고 있는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비현대차 매출에 힘입어 2017~2020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연평균 2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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