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한 현금 효율적인 활용 필요"...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KT(030200)와 관련해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이 기대된다'는 외국계 기관의 의견이 제시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CLSA는 25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KT가 유선 및 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경영진의 수익성에 대한 집중으로 연간 4조 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하는 동시에 부채비율은 견고하고, 부동산과 구리선으로 수조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도 3조 원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한 자릿수 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축적된 현금이 비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즉 경영진은 현재 현금을 IT 컨버전스나 5G 투자를 위해 보유하고 있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높은 수준의 현금 축적을 정당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에 CLSA는 "KT가 향후 배당성향과 자사주 매입을 늘릴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이 0.9배로 리레이팅(재평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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