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락에도 이들 기업 실적 호전에 미국증시 상승 마감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5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베스트바이와 시어스, PVH 등의 주가가 주목받았다.

실적 호전에 이들 주가가 뛰었고 결국은 뉴욕증시 전반에 훈풍을 안기는 역할을 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21%나 폭등했다.

베스트바이는 4월 29일 마감된 분기의 순이익이 1억8800만달러(주당 6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0센트를 나타내 팩트셋 예상치 40센트를 상회했다. 분기매출도 85억3000만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82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K마트와 시어스 등을 계열사로 둔 시어스 홀딩스의 주가도 조정 분기 손실이 시장 예상을 밑돌아 13% 넘게 급등했다.

시어스의 1분기 조정 주당 손실은 2.15달러로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손실 예상치 3.05달러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분기매출은 43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40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미국 패션그룹인 PVH의 주가도 실적 호조에 5%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1.8%나 하락했지만 이들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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