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타 부총재 "당좌예금 부리, 현재로선 논의 곤란"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일본은행이 양적완화 출구전략과 관련해, "급리 급등과 같은 시장혼란 초래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타 키쿠오 일본은행 부총재는 지난 25일 이같이 말했다고 26일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와타 부총재는 또 “물가상승률 목표치 2% 달성 이후의 당좌예금 부리 적용은 경기 상황과 인플레이션 추세에 좌우될 것이며, 현재로서는 관련 논의가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가상통화가 금융시스템과 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쿠라이 마코토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같은 날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 경제의 수요와 공급 차이인 수급 갭이 개선되는 가운데, 단기 수요를 무리하게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사쿠라이 심의위원은 “물가와 임금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완만한데, 이는 가계와 기업들이 미래소득과 수익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정책대응은 단기적 수요 부양보다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한 성장 제고 등 장기과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에서 커지는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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