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연장만으론 유가 견인 힘들 것이란 우려 부각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0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다시 하락했다. 리이바와 미국의 원유 증산 우려가 유가를 다시 짓눌렀다. 그리고 유가 하락은 미국증시를 흔들어 놓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9.66달러로 0.28% 하락했다. 또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51.97달러로 0.74% 떨어졌다.

지난 주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정례회의를 열고 원유감산 기한을 9개월 더 연장하는데 합의했지만 감산 규모를 확대하지 않은데다 이날엔 리비아가 원유 증산에 나서기로 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게다가 6월부터 본격적인 드라이빙 시즌을 맞는 미국에서도 셰일오일 증산이 지속될 것으로 여겨지면서 유가 하락을 거들었다.

이날 국제 유가가 하락하자 미국증시도 흔들렸다.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무려 1.3% 하락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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