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외무장관 "원유 감산 합의에도 노력"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카타르가 단교를 선언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 국가들과의 관계 복원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쿠웨이트가 중재를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셰이크 타밈 국왕은 이날 예정된 대국민 연설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 합의 준수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에삼 알마르주크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산유국 감산 연장 합의에 카타르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합의 준수율은 93~102%”라고 언급했다.

카타르의 원유생산 비중은 OPEC 총 생산량의 2%에 불과하다.

그러나 국제가스연맹(IGU)에 따르면, 카타르는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전체 공급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수출국이다.

카타르 천연가스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 인도, 일본 등으로 주로 해상운송을 이용하기 때문에 주변국들과의 대립이 미치는 악영향은 아직까지는 없지만, 긴장이 고조되면 유가는 물론 천연가스 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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