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사진=Fed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부정하지 않고 있다. 워낙 기정사실이 되다보니 금리 인상 자체가 주식과 외환 등 금융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금융시장이 이번 회의에 대해 전혀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것이 있다. Fed가 양적완화 과정에서 사들인 막대한 채권의 처리 문제다. 규모가 4조2000억 달러에 달한다.

Fed가 이 채권들을 계속 보유하는 데 대해서는 공화당의 비판도 나오고 있다. 월가를 배부르게 한다는 이유에서 공화당은 이 채권의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Fed는 FOMC 성명서에서 기존의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막대한 규모의 장기채권 보유를 지속함으로써 시장순응적인 금융 환경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때 의사록에서는 매달 만기 제한 규모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국채와 주택저당채권(MBS) 재투자를 줄이는 안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서는 FOMC 위원들이 대체적인 공감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성명서 발표 후 재닛 옐런 Fed 의장의 기자회견도 이어진다. 보유 채권에 대한 구체적 처리 방안이 기자회견에서 소개될 지에 대해 금융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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