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F, 2016년 5870억 달러, 올해 1300억 달러 예상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불구, 세계 경제의 회복세로 신흥국에서의 자본유출은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금융협회(IIF)는 14일(현지시간) 신흥국에서의 올해 순자금유출 규모를 작년(5870억 달러)보다 대폭 줄어든 1300억 달러로 예상했다.

중국의 자본통제로 신흥국 전체 거주자의 순자금유출 규모는 2016년 1조320억 달러에서 2017년에는 8920억 달러로 축소되고, 비거주자는 포트폴리오 자금 유입으로 같은 기간 7180억 달러에서 97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금리인상 및 보유자산 축소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세가 견고하고, 신흥국들의 성장 전망도 낙관적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IIF는 국가 신용등급 강등,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 불안요인이 있지만, 자본통제 강화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 감소 등에 힘입어 자본유출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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