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이 결선 투표에서 압승...유럽 정국안정 기대 커져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9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프랑스 마크롱 효과다.

유럽증시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523.81로 전일 대비 60.27포인트(0.81%) 상승했다. 또한 독일의 DAX 지수는 1만2888.95로 136.22포인트(1.07%)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에선 은행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또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310.72로 47.42포인트(0.90%) 뛰었다. 여기에 이탈리아 증시가 0.35% 올랐고 심지어 러시아 증시도 0.39% 상승했다.

범 유럽지수인 스톡스 600은 391.94로 0.86%나 올랐다.

이날 유럽증시는 전날 진행된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신당 앙마르슈와 민주 운동당 연합이 전체 577석 중 무려 350석을 차지하면서 정국안정이 확인되자 동반 상승했다.
 
마크롱은 지난 번 대통령에 당선될 때도 유럽증시에 훈풍을 가했는데 또다시 그의 위력을 확인 시켰다.

유럽증시 전문가들은 마크롱의 압승으로 유럽의 정치 안정에 기여할 것이며 프랑스의 성장률도 내년엔 1.7%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브뤼셀에선 유럽연합과 영국 사이에 브렉시트 회담이 시작됐다. 브렉시트 협상이 시작 되면서 이 또한 불확실성을 다소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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