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인지도 활용...대형건설사도 속속 가세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건설사들의 브랜드 상가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이미 구축된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할 수 있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오는 23일 경기 고양시 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O1블록에서 ‘카림애비뉴 일산’을 분양한다. 카림애비뉴 일산은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오피스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의 단지 내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5205.96㎡, 총 150실로 구성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카림애비뉴는 반도건설의 대표적인 브랜드 상가로 세종시를 비롯해 동탄2지구, 김포한강 신도시 등에서 선보여 100% 성공분양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와 손잡고 'ㄷ'자 구조의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가의 일부 공간에 대해서는 (주)장진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브랜드 디렉팅, 공간디자인 등 업무를 위탁 관리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장진우는 장진우 쉐프가 운영하는 외식업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갤러리아 고메이494 등의 컨설팅을 맡았다.

한편 카림애비뉴 일산이 들어서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는 지하 5층~지상 36층 3개 동, 전용면적 23, 57㎡ 총 924실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23㎡ 426실, 57㎡ 498실로 구성된다.

회사 측은 “전 타입을 소형면적으로 구성해 한류월드 부지 내 오피스텔과 아파트 대부분이 중대형 위주로 분양된 것과 차별화했다”면서 “개통 예정인 GTX 킨텍스역 등을 이용할 경우 서울역이나 강남 접근성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한류월드 조성이 마무리되면 킨텍스를 비롯해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문화콘텐츠밸리 등의 업무지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양 전문가들은 “아파트에 이어 브랜드 상가 분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실수요자들의 경우 직접 현장을 방문한 뒤 자기 판단을 갖고 분양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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