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국제 유가 급락과 엔화가치 강세에 짓눌려 하락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 중 중국증시와 일본증시의 흐름이 엇갈렸다. 중국증시는 MSCI 편입 이슈에 웃은 반면 일본증시는 유가 추락과 엔화가치 강세 흐름에 짓눌렸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중국증시를 대표하는 상하이종합지수는 3156.21로 전일 대비 16.20포인트(0.52%) 상승했다. 반면 일본증시를 대표하는 니케이225 지수는 2만138.79로 전일 대비 91.62포인트(0.45%) 하락했다.

이날 글로벌 증시 전반의 상황은 우울했다. 공급과잉 우려로 미국산 국제 유가가 배럴당 43달러 수준까지 추락하자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가 유가하락 여파로 일제히 추락했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유가 급락 속에 동반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두드러졌다. 일본도 예외가 아니었다. 글로벌 안전자산(안전통화)을 대표하는 엔화가치는 뛰고 일본증시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움츠러들었다.

이날 유가 급락 여파로 일본 증시에서는 광산주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이날 중국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주식(A주) 222개 대형 종목이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된 효과가 컸다. 이들 중국 대형 주식은 내년 5월과 8월에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되지만 이날 편입이 확정되자 그 심리적 효과가 시장에 일찌감치 나타났다. 특히 중국증시가 MSCI에 편입된 것은 향후 위안화가치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여겨진 것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전기차 테마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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