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 속에 증시가 불안정해진 것도 금값 반등 거들어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1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연일 추락 흐름을 끊고 상승했다. 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금값이 올랐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45.80달러로 0.18% 상승했다. 사흘 만의 상승이다. 전날엔 금값이 달러 강세 속에 5주만에 최저치까지 추락했다가 이날 살짝 반등했다.

이날엔 금과는 단기 대체재 관계에 있는 미국 달러가치가 유로, 파운드 등 유럽 통화 강세 속에 살짝 하락한 것이 금값을 소폭 상승으로 이끌었다.

국제 유가 급락 속에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추락하고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흔들린 것도 금값 상승을 거들었다. 다시 말해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유럽 및 미국의 증시가 흔들리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반등한 것이다.

한편 이날 금속시장에서는 구리 가격이 공급부족 우려로 1.6%나 오른 것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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