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이슈 해소 기대감에 화장품株 들썩...코스피, 8p 상승 마감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코스피가 8포인트 상승 마감하며 2370선을 유지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삼성전기 등 삼성그룹주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또 사드 이슈 해소 기대감에 화장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23일 증권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전일 대비 4.62% 뛰어오른 24만9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연일 팔자를 지속했지만 전날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다.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1.09% 상승한 13만9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과 분기배당으로 인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0.50% 상승한 10만500원으로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듀얼카메라 관련 실적 덕분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 삼성엔지니어링(4.31%), 삼성중공업(4.05%), 삼성에스디에스(3.57%), 호텔신라(1.65) 등도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소식에 전날보다 1.55% 상승한 16만4000원을 기록했다. 기아차(1.44%)도 동반 오름세였다.

엔씨소프트는 외국인 순매수 1위로 전날보다 11.78% 뛰어오른 3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니지M이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구글 플레이에서도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이슈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화장품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3.41% 상승한 3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화장품제조(5.78%), 코스맥스(5.31%), 에이블씨엔씨(4.32%), 한국콜마홀딩스(3.65%), 토니모리(1.23%) 등도 동반 상승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곧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기회를 갖는다면 제재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BGF리테일은 대주주 지분매각 소식에 5.00% 하락한 10만4500원을 기록했다. 전날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은 BGF리테일 지분 각각 5.0%, 1.41%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3포인트(0.35%) 오른 2378.60에 마감했다. 기관이 4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7억원과 196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85%), 증권(2.32%), 의약품(2.10%), 건설(1.53%), 은행(1.17%), 서비스(1.14%)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1.91%), 전기·전자(-0.39%), 보험(-0.2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네이버(0.80%), 한국전력(0.59%), 포스코(0.56%), KB금융(0.36%) 등이 상승했고 삼성생명(-0.87%), SK텔레콤(-1.90%), LG화학(-1.22%), SK(-2.63%)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65% 상승한 668.9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04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4억원과 6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3.57%), CJ E&M(2.50%). 휴젤(3.12%), 원익IPS(3.07%) 등이 상승했고 메디톡스(-0.98%), SK머티리얼즈(-1.87%), 바이로메드(-1.29%), 신라젠(-7.44%)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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