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릭골드의 주가도 연일 상승...그러나 옐런 발언 앞두고 금값 상승폭 제한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1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일에 이어 또 올랐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트럼프 대통령 장남의 이메일 파장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이날 뉴욕증시가 장중에 요동친 가운데 금값이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14.70달러로 전일 대비 0.12% 상승했다.

이날 위험자산을 상징하는 뉴욕의 주식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장남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이메일 파장으로 한때 몹시 흔들리면서 요동치다 겨우 보합수준으로 진정됐다. 이런 가운데 금값이 올랐다. 이날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미국 달러가치가 약세를 나타낸 것도 금값 상승을 거들었다.

다만 재닛 옐런 의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하루 앞둔 점은 금값 상승 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금값은 전날 0.29% 상승에 이어 이날에도 0.12% 올랐지만 오름 폭이 너무 작아 향후 흐름 또한 주시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국제 금값은 2거래일 전엔 4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1200달러선을 위협했었다.

한편 이날 국제 금값이 오르면서 미국증시 내 금 관련주 중 하나인 배릭골드의 주가도 0.51% 올랐다. 배릭골드의 주가는 전날에도 3.06% 급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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