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6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암젠의 주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적 악화 속에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한국 코스닥 시장의 제약-바이오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주목된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미국이 바이오 관련 주가의 전체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가 3412.81로 0.65% 상승했다. 바이오젠의 주가가 4.47%나 뛰고 길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도 0.61% 오른 것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주요 바이오주 중 하나인 암젠의 주가는 2.76%나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감염치료제 매출액이 생각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이 이같은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그러자 시장 일각에선 “이제 바이오주는 분위기 보다 실제 매출액, 실적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것이 27일 한국증시 제약-바이오주, 특히 코스닥 시장의 제약-바이오 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또한 이날 미국 반도체 지수는 급등했지만 마이크론 테크나 인텔의 주가는 비실댄 것도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115.35로 1.16%나 상승했다. 그러나 한국의 SK하이닉스와 D램 시장에서 경쟁하는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는 0.30% 하락하고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의 주가 상승폭 역시 0.23%에 불과했다. 이런 흐름이 한국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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