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 항공주 급락, 바이오주는 실적 문제 불거져...한국 영향 주목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7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후 아마존과 인텔 및 스타벅스가 실적을 공개했다.

미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과 미디어 그룹인 컴캐스트를 비롯한 일부 기업의 주가도 분기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프록터앤드갬블은 1.5% 올랐고, 페이팔도 2.3%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주가는 미국 미시간주에 1500 명의 상근직을 고용한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다 0.6%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또 싱가포르에서 40달러 이상 주문 고객에게 2시간 내 무료 배송하는 ‘프라임 나우’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급감한 것으로 드러난 것은 악재였다. 아마존의 주가가 올해 들어 40.4%나 급등한 것도 부담이었다.

이날 인텔의 주가는 0.63% 올랐고 또 다른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는 1.44% 상승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62%나 하락했다. 다른 반도체 주가가 하락한 탓이다. 한국 반도체 주가 흐름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이날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가 1.94%나 추락하고 바이오젠, 암젠 등의 주가가 각각 2.59%, 2.13% 급락한 것도 한국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암젠의 경우 전날에도 실적이 신통치 않게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었다.

또한 최근 국제 유가가 연일 뛰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델타항공(-2.05%) 사우스웨스트(-4.96%) 등이 급락한 것도 관심을 끌었다. 유가 상승은 항공사엔 달갑지 않은 뉴스다. 유류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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