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추가 개선하려면 디레버리징 필요"...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가 1일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지만 가시성이 추가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CS에 따르면 DGB 금융의 2분기 순익은 910 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들 평균 예상치)에 부합했는데 NIM(순이자마진)이 회복되기는 했지만 경쟁업체 그룹보다는 적게 회복되었고, 대출 충당금 또한 자산의 질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조짐 없이 상승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위험가중자산의 증가가 자산 건전성의 개선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CS는 “그럼에도 판관비가 엄격하게 통제되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계속되고 있는 자산 성장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2개 분기 연속으로 자산의 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에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진단했다.

CS는 하지만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자산 성장 속도가 크게 둔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목표가격 1만2000원, 투자의견 Neutral(중립)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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