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롯데케미칼 · LG화학 순매수...코스피, 6p 올라 2390선 회복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코스피가 급락 하루만에 6포인트 상승하며 오름세로 마감했다. 투자심리도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이날도 하락세를 보이며 IT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LG전자, 한화테크윈 등 개별 이슈가 있는 종목들이 큰 폭 상승했다.

4일 증권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로 전날보다 4.97% 상승한 7만1800원을 기록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인체에 유해한 살균물질을 가려낼 수 있는 공인시험소로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화테크윈은 최근 주가 약세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4.87% 상승한 3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2주 신저가(3만5550원)을 기록했었다.

에스원은 전날보다 1.66% 상승한 9만1800원에 마감했다. 3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이익률을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증권사 보고서가 영향을 미쳤다.

롯데케미칼(4.78%), LG화학(4.10%) 등이 외국인 순매수 1, 2위로 각각 상승 마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4.40% 하락한 13만500원을 기록했다. 장중 12만9500원으로 5월 상장 이후 최저가를 다시 썼다. 전직 직원의 과로사, 임금체불 논란 등이 불거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60포인트(0.36%) 오른 2395.45에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장 후반 들어 팔자로 돌아서면서 오름폭이 줄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1637억원과 94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14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38%), 화학(1.35%), 유통업(1.3%), 철강금속(1.27%), 건설(1.16%), 운수장비(1.09%), 섬유의복(0.99%), 기계(0.68%) 등은 상승했고 통신(-1.82%), 의료정밀(-1.16%), 보험(-0.87%), 서비스(-0.83%), 비금속광물(-0.7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00원(-0.17%) 하락한 23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1.01%), POSCO(1.21%), 삼성물산(1.45%), 신한지주(2.26%), 현대모비스(1.80%), KB금융(0.70%), SK(2.48%), SK이노베이션(4.35%), 기아차(1.76%)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2.29%), NAVER(-0.26%), 삼성생명(-0.40%), SK텔레콤(-2.30%), 삼성바이오로직스(-0.54%), 아모레퍼시픽(-1.41%)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51포인트(0.23%) 내린 641.58에 장을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