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파'는 "400억 유로 지불할 필요 없다"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영국 국민들의 61%가 유럽연합(EU) 이탈 협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ORB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1%가 협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 지난달의 56%에서 반대 의견이 더 늘었다.

또 조사대상의 44%는 테레사 메이 총리가 적절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 잘할 것이라는 응답(35%)보다 많았다.

아울러 ‘EU 이탈파’들은 무역협상을 위해 EU가 요구하는 400억 유로는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집권 보수당은 법률적으로 영국이 이 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귄터 오에팅거 유럽위원회 위원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은 EU 이탈 후에도 2020년까지 자금 기여가 필요하다”면서 “EU 탈퇴(브렉시트) 투표 이전 약속한 EU 장기 프로그램에 출연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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