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북한이 미국영토 중에서도 괌을 지칭하면서 위협발언을 하는 마당에 금융시장이 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 코스피는 하락하고 원화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지정학적 위험이 상승할 때의 전형적인 현상으로 니케이는 코스피보다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원화환율과 달리 엔화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안전통화로서의 엔화의 선호도는 높아지기 때문이다. ‘엔고’는 일본 주식시장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으로 니케이이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9일 오후 1시2분 현재 1달러당 1136.5 원으로 전날보다 1.01%의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피는 같은 시간 전일대비 0.89% 하락했다.

엔화환율은 109.84 엔으로 0.44% 하락하면서 110 엔 아래로 내려왔다. 니케이의 하락폭은 1.63% 에 달하고 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733 달러로 0.16%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2984 달러로 0.06% 내려갔다.

북한의 위협으로 인해 그동안 금융시장을 지배해 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 인상 여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등 모든 것들이 무시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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