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금융금융 뉴스
北-美 악재 지속...미국증시 FAANG · 금융주 '동반 추락'북한 악재, 거품 논란 일던 기술주에 직격탄...전문가들 "북한 악재 최악 안갈 것"
최미림 기자  |  meelim0128@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8.11  07:15: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미국과 북한 간의 첨예한 대립은 미국증시에 다시 직격탄을 날렸다. 북-미 악재는 그간 거품논란을 유발시켰던 미국 기술주에 큰 타격을 날렸고 금융주들도 급락세에 몰렸다.

10일(미국시각)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이 작성한 '골든 매크로 앤 파이낸셜 데일리' 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69포인트(0.93%) 하락한 2만1844.01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5.81포인트(1.45%) 급락한 2438.21에 마감됐다.

그런가 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46포인트(2.13%)나 추락한 6216.87에 장을 마감했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 폭을 확대하면서 전날과는 정 반대의 흐름을 보였다"면서 "미국과 북한 간 긴장 고조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북한에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다음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북한은 정권의 종말과 국민의 파멸을 이끌 어떤 행동도 고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북한은 이후 화성-12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로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해 양국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됐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에도 "화염과 분노의 경고 만으론 충분치 못하다"면서 "북한은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추가 경고를 내리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더욱 약화됐다.

그 결과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회피하고 안전자산으로 몰려들면서 금 가격은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10.80달러(0.8%) 상승한 1290.1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6월7일 이후 최고치다.

뉴욕증시내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기술업종이 2.2%가량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여기에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소재 섹터의 주가가 각각 1% 넘게 내렸다. 유틸리티 섹터가 0.3%가량 상승한 것 외에 전 업종이 하락했다.

주요 기술주를 상징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가 동반 추락했다. 페이스북이 2.21%, 아마존이 2.55%, 애플이 3.22%, 넷플릭스가 3.78%,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1.75% 각각 급락했다. 거품논란이 일던 기술주들이 이날 북한-미국 관계 악화 속에 된서리를 맞았다.

금융주들도 직격탄을 맞기는 마찬가지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51%, 씨티그룹이 1.77%, 웰스파고가 1.59%, JP모건체이스가 1.43%, 골드만삭스가 2.39% 각각 떨어졌다.

다만 이날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연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하락하고 있지만, 미국과 북한의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증시 하락 폭도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다면 이번 북한-미국 관계 악화는 그간 너무 오른 증시에 대해 "울고 싶던 차에 조정의 빌미를 준 것일 수도 있어" 주목된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최미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美 훈풍" 한국 증시 '활짝'...SK하이닉스 · 삼성전기 껑충 vs 삼성바이오로직스 추락
2
증선위 조치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휘청...한국투자증권의 삼바관련 보고서 정말 문제없나?
3
"SK하이닉스, 서버 DRAM 부족 지속될 것"...CS
4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슈 장기화...제약바이오주 영향은?
5
美 경제 자신감 지속...달러 또 강세 vs 엔화환율 또 급등
6
美 연준 의장 · 재무장관이 무슨 발언?...미국증시, 반도체 · FAANG 급등
7
미국증시, 무역전쟁 확대에도 건재과시...의미는?
8
무역전쟁 잠잠...달러 숨고르기 vs 엔화환율 소폭 하락
9
홍영표 '삼성 20조' 발언에 담긴 민주당의 역사적 고질병
10
CLSA "코오롱인더 주가조정 지나치다"
굿모닝 경제 뉴스
美 연준 인사들, 장단기 금리역전 우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과 파월 연준 의장의 의...
국제 원유시장 위험해지고 있다
국제 금값 온스당 1240 달러도 붕괴
국제 유가 폭락 & 미국 정유주 추락...
Hot 클릭 뉴스
미국인들, 동부로 몰린다
미국인들 대부분이 오는 2040년경에는 몇 곳에 몰려 살 것으로 보인다...
중국 부동산 시장 여전히 뜨겁다
"글로벌화로 대기업 생산성 독점 심화"
그래도 경제민주화는 계속돼야 한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오류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110, 3층(신당동)  |  대표전화 : 02-565-7276  |  팩스 : 02-2234-72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2162  |   등록일 : 2012년 6월 18일  |  발행일 : 2012년 7월 5일
(주)초이스경제  |  발행인 : 최원석  |  편집인 : 이영란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미애
Copyright © 2012 초이스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hoi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