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0%에 달하면서 엔화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일본정부가 14일 발표한 이같은 실적에 대해 로이터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2.5%를 크게 뛰어넘었으며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의 정책에 변화를 줄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다. 일본은행의 연간 2.0% 목표에 크게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G7 중앙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기존의 부양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면 그 나라 통화가치는 절상된다. 그러나 엔화의 경우는 이론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엔화환율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안전통화 선호 심리이기 때문이다. 일본을 포함해 세계 경제에 이상 조짐이 보이거나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면 엔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엔화환율이 하락한다. 반면 세계 경제 호전 조짐이 보이면 엔화 선호도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도 정상적으로 투자를 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14일 오후 2시1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09.54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2% 상승했다.

원화환율 역시 하락했다. 1139.7 원으로 0.35%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17 달러로 0.03%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3008 달러로 0.05%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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