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스크 완화는 이틀째 유럽증시 상승에 호재 역할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5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또 상승했다. 이틀 연속 올랐다. 북한 리스크 완화 덕분이다. 게다가 이날 미국 달러 대비 파운드 및 유로화의 가치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럽증시 상승을 거들었다.

유럽증시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383.85로 0.41% 올랐다. 또한 독일의 DAX 지수는 1만2177.04로 0.10% 상승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0.36% 높아진 5140.25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범 유럽지수인 스톡스 600 역시 376.50으로 0.09% 올랐다.

유럽증시 전문가들은 “북한 김정은이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고 한 발 물러선 데다, 미국의 틸러슨 국무장관도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북한 충돌 위험이 완화된 것이 유럽증시에 이틀 연속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이날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미국 경제지표 호전 속에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 및 파운드의 가치가 하락세를 보인 것도 유럽증시 상승을 거들었다.

다만 이날 독일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6%로 1분기의 성장률 0.7%에 못 미친 것은 유럽증시 상승 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독일 항공사인 에어베를린이 파산신청을 하면서 주가가 34%나 폭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다른 항공사들의 주가엔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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