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격 상승으로 수요 약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외국계 투자기관인 HSBC가 아시아 디스플레이 시장을 진단하며 다소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16일 HSBC는 “아시아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6~2017년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뤘지만 2018년에는 초과공급이 우려된다”면서 “2018년 패널 생산은 7% 증가하는 반면 수요는 4%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에는 약 3%의 초과공급이 예상되며, 중국패널 제조업체인 BOE의 생산 확대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TV 브랜드들이 이를 가격협상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TV업체들의 마케팅 확대에 따라 TV패널의 ASP(평균판매단가)도 15~2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HSBC는 이어 “TV 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예상보다 약한 것도 패널업체들의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LTPS(저온폴리실리콘)와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확대도 중소형 패널업체들에 가격 압박을 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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