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국회 통과 등 향후 추이 좀 더 지켜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외국계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유통 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 발표 이후 소매업종에 미칠 영향을 진단해 눈길을 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 거래로 피해를 받을 경우 손해 배상액을 ‘3배 이내’에서 ‘3배’로 확대하는 한편 대형 유통업체의 법 위반 과징금도 2배로 인상하는 등 3대 전략 15개 실천과제를 담은 유통 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16일 CS는 “15개 실천과제 발표 이후 리테일 종목들의 주가가 1~4% 하락했는데, 이 중 7가지는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8가지는 법률의 변화 대상이 아니거나 영향을 분석하기에는 너무 광범위하거나 모호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쇼핑몰 · 아울렛 강제 폐점, 판매수수료 공개, 매장 판매직원 비용 공유 등의 규제가 국회를 통과할 경우에는 대형 슈퍼마켓 및 백화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CS는 또한 “과거 사례를 살펴봤을 때 이러한 규제가 발표되면 즉각적인 주가 조정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이기는 했지만 여러 가지 다른 동력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마트의 경우 주가가 추가조정될 경우 사업 턴어라운드, 구조개편 등에 힘입어 아웃퍼폼(평균 수익률 웃돎)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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