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車 부품사 중 돋보여"...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온시스템(018880)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7일 외국계 투자기관이 “신규수주 추세가 견고하다”고 진단했다.

한온시스템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9% 감소한 1조3730억원,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1030억워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외국계 투자기관인 노무라는 이날 자료에서 “2분기 매출은 중국시장 매출 하락과 원화 강세, 인도법인 매각에 따라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58%가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평기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현대차그룹의 주문방식 변경 때문이지만 유럽과 미국 OEM 업체들의 신규 수주도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노무라는 이어 “2분기 수주 증가는 일회성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지만, 올해 신규수주는 20억 달러에 육박하며 원래 목표 18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또한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에서 상반기 실적이 단연 돋보였지만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높게 형성돼 있어 상승 여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한온시스템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0.91% 하락한 1만85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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