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품 마진도 회복세 보여"...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과 LG전자의 V30 출시를 앞두고 관련 부품주들이 강세다.

22일 증권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32% 상승한 10만원, LG이노텍은 1.19% 상승한 16만95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삼성전기는 갤럭시노트8에 듀얼 카메라가 장착된다는 소식에 지난 14일 이후 6거래일째 오름세다. LG이노텍은 아이폰8과 V30에 각각 듀얼카메라를 공급하고 있어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할 계획이며 LG전자의 스마트폰 V30는 오는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7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외국계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지난주 아시아 고객들과의 미팅 결과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LG이노텍과 삼성전기를 선호했다”면서 “이들 업체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과 주요 제품들의 마진 회복 덕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S는 이어 “삼성전기의 경우 잠재적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상승이 핵심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근 갤럭시S8 관련 잡음은 주가 퍼포먼스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LG이노텍에 긍정적인 시각을 갖지만 아이폰8 출시 이후에는 매력도가 덜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