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전날의 급락세 비하면 상승폭 작아...유가 관망세 여전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2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급락세를 딛고 다시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재고 감소 기대감 속에 유가가 관망세를 유지하면서도 살짝 올랐다. 미국 정유주의 주가도 전날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7.64달러로 전일 대비 0.57% 올랐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51.89달러로 0.43% 상승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엔 각각 2%이상씩 하락했었다. 전날엔 미국의 셰일오일 증산 우려가 유가를 짓눌렀었다.

그러다가 이날 유가는 조금 반등했다. 하루 뒤 발표될 주간 원유재고 감소 기대가 원유 저가 매수세를 유발시켰다. 그러나 유가 흐름과 관련한 관망세도 나타나면서 유가 반등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미국 달러가치가 절상된 것도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었다.

어쨌든 유가가 반등하자 미국증시 내 주요 정유주의 주가도 동반상승했다. 로얄더치쉘의 주가가 0.74% 올랐고 쉐브론도 0.55% 상승했다. 엑손모빌의 주가는 0.47% 반등했다. 이들 주가는 전날 동반 하락세를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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