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철강, 구리, 알루미늄, 아연 동반 급등...세계 경제 낙관 신호"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최근 글로벌 금속 시장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이 3년래 최고치를 보일 정도다. 아연 가격은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철강 가격도 뛰었다. 이에 22일(현지시각) 미국증시와 유럽증시에선 광산주와 원자재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유럽증시 내 원자재 업종 지수가 1.5%나 뛰었을 정도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이와 관련,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의 금속 랠리 붐은 글로벌 성장의 낙관적 신호로 여겨진다”고 진단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산업용 금속에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구리, 알루미늄, 아연 가격이 수년래 고점으로 치솟았다.

강세장 전망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제가 다시 도약할 것이라는 최신 신호와 공급 감소가 원자재에 대한 수요를 더 부추길 것이라는 데 베팅하면서, 구리·알루미늄과 여타 산업용 금속 가격을 수년래 고점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예컨대 지난 월요일(미국시각 21일) 구리 가격은 거의 3년래 최고점을 찍었다. 그리고 아연 가격은 10년래 고점으로 솟구쳤다. 알루미늄 가격 역시 지난주에 3년래 고점을 나타냈고 철광석 가격은 5월 말 이후 35%의 랠리를 보였다. 5월 말 이후 광산업체들의 주가 역시 치솟았는데, MSCI World Metals & Mining 인덱스는 이 기간 13%나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같은 산업용 금속 가격 상승과 관련 주가 랠리는 글로벌 성장의 낙관적 신호로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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