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도 미국증시 영향 받을지 주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기술주들이 함께 오른 가운데 미국의 반도체 및 바이오 주가도 더불어 웃었다. 이는 한국증시에도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29일(미국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가 연일 뛰고 있다. 전날엔 1.01% 오르더니 이날엔 0.89% 더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는 162.91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다음달 12일 신제품 아이폰8을 출시키로 한 것이 이같은 훈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자 이날 미국의 다른 기술주들도 더불어 웃었다. 미국 반도체 주가도 예외가 아니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1084.86으로 0.21% 상승했다. 주요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가 1.29%, 인텔의 주가가 0.23% 각각 올랐다.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도 3325.46으로 0.27% 상승했다. 다우 운송지수는 9237.18로 0.88% 상승했다.

더욱이 이번에 또다시 북한이 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옵션 가능성을 다시 시사했는데도 미국의 기술주들은 흔들림이 없었다. 더 이상 미국 투자자들이 북한-미국 긴장 관계에 겁먹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의 이런 증시 흐름이 30일 한국증시엔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증시 역시 외국인 투자자자들의 역할이 중요한데다 기술주, 바이오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