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적 달러 강세 속에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자 원화환율이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7.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6원(0.32%) 상승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0%로 예상수준 2.8%를 넘어서면서 최근 2년간의 최고를 기록하고 ADP 전미고용보고서는 8월 민간부문 고용을 23만7000명 증가로 최근 5개월간 최고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달러는 30일 뉴욕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엔화환율이 하루 전의 109.71 엔에서 110.24 엔으로 높아졌다.

엔화환율의 상승세는 31일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4시43분(한국시간) 현재 110.48 엔으로 전날보다 0.22% 상승했다.

코스피는 기아자동차의 임금소송 패소 등 영향으로 0.38% 하락했고 외국인은 1128억 원 순매도했다.

이같은 요인으로 인해 월말 수출대금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원화환율이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달러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1유로당 1.1888 달러로 전일대비 0.03% 올랐다. 유로가치는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강세를 억제할 것이란 경계감으로 1.1972 달러에서 1.1884 달러로 급락했었다.

파운드가치는 1.2913 달러로 0.09%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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