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금리인상 발언에 금값 이틀 연속 추락...트럼플레이션도 금값 하락 거들어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떨어졌다. 이틀 연속 하락이다.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 여파가 금값을 짓눌렀다.

▲ 골드바 /사진=뉴시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87.80달러로 1.07%나 하락했다. 금값은 전날에도 0.75% 떨어졌었다. 금값이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강세장 기준인 1300달러 선이 모처럼 붕괴됐다. 금값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미국-북한 간 충돌위험 고조 속에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들어선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매파적인 금리인상 발언 속에 이틀 연속 추락했다.

앞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전날 전미실물경제협회 연설에서 “미국 금리를 너무 천천히 올려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는 연내 금리 추가인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또한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은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를 이틀 연속 절상시켰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에 해당하는 금값은 연일 미끄러져 내렸다.

게다가 이날엔 트럼프 행정부가 세제개편안까지 쏟아냈다. 또한 이로인한 트럼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도 달러 상승 및 금값 하락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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