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회 의장 임명을 위한 면접을 시작했다. 재닛 옐런 현 Fed 의장을 비롯해 개리 콘 국가경제위원장, 제롬 파월 Fed 이사, 케빈 와시 전 Fed 이사 등을 대상으로 차기 의장에 대해 의논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29일(이하 미국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지난 27일 파월 이사와 면담했고 와시 전 이사와는 28일 면접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Fed의장과 관련해 4번의 회의를 가졌다"면서 "앞으로 2~3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 종료된다. 블룸버그는 와시 전 이사와의 면접 소식에 29일 미국 주가가 오르고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이 Fed 의장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람은 스탠포드 이코노미스트인 '존 테일러', '존 앨리슨' 전 BB&T 회장, 콜럼비아대 이코노미스트인 '글렌 허바드' 등이다.

파월 이사는 현재 Fed 이사 가운데 유일하게 공화당 당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