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시즌 경계감에 3대 지수 소폭씩 하락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9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숨고르기를 보이며 소폭씩 하락했다. 이번 주 후반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3대 지수가 관망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2761.07로 0.06% 하락했다. 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79.73으로 0.16%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544.73으로 0.18% 내렸다.

이날엔 미국의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앞둔 것이 증시 조정의 빌미였다.

이날 로이터는 “S&P500 지수군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앞선 2개 분기는 두 자리수 증가였는데 그보다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선 테슬라의 급락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국 전기차를 대표하는 테슬라의 주가는 342.94달러로 3.91%나 추락했다. 기존 자동차 회사를 대표하는 제너럴모터스의 주가가 0.89%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대형리그트럭 공개 시기를 11월 중순으로 연기한 것이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씨티그룹의 매도 의견 속에 바이아컴의 주가도 장중에 급락했다고 전했다. 뉴욕시각 12시32분 현재 바이아컴의 주가는 5.75%나 급락하기도 했었다. 이밖에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메드트로닉 주가도 같은 시각 4%나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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