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세기간 끝나...청약 관계없이 선착순으로 분양

▲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전경 /사진=한화건설 제공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한화건설이 '분양시장의 무덤'으로 불리던 김포에서 전세기간을 만료하고 분양 전환에 나서 관심을 끈다.

한화건설은 11일 김포시 풍무5지구에 위치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의 견본주택을 오는 13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총 181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10~26층, 26개 동에 전용면적 84㎡ 1274가구, 101㎡ 461가구, 117㎡ 75가구로 구성됐다.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가구는 전용면적 84㎡로 A∙B∙C∙D 4가지 타입이다. 지난 4년간 전세와 반전세로 진행한 임대차 계약 기간이 끝나 가면서 분양에 나서는 것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풍무동 인근 아파트 시세를 고려해 분양가를 3억8000만~3억9000만 원대로 책정했다"며 "선착순 분양한다"고 설명했다. 즉 청약통장이 필요없으며 중도금 부담 없이 계약금 1000만 원을 납부하고 잔금은 입주 시 납부하면 된다.

그는 또 "김포는 8.2 부동산 대책 제외지역으로 계약 후 전매거래도 즉시 가능하다"고 소개하고 "2018년 5월 말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가구부터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근 지역에서는 지난해 입주한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전용 84㎡의 경우 현재 매물이 5억 원 이상으로 나오고 있다.

한편 한화건설은 이달 중으로 서울 지하철 5호선 인근에 건설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도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 업무·상업 시설에 주거까지 아우르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296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185가구(전용 29~84㎡), 오피스텔은 111실(전용 21~36㎡)로 구성됐는데, 이 중 아파트 148가구, 오피스텔 78실을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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