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내년 원유수요 전망 긍정적"...미국 정유주들도 상승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1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또 올랐다. 사흘연속 상승이다. 이날 미국 달러가치가 약세를 보인데다 내년 원유수요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온 것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1.30달러로 전일 대비 0.75% 상승했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56.87달러로 전일 대비 0.46% 올랐다.

이 두가지 유가는 사흘 연속 올랐는데 이날엔 OPEC(석유수출국기구) 측이 보고서를 통해 “내년엔 원유수요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게다가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가 0.36% 하락한 것도 유가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국제 원유는 미국 달러 표시로 거래되는데 달러가치가 떨어지면 원유수요자들의 원유 매수 가격 부담이 낮아지게 된다.

이날 유가가 더 오르자 미국증시 내 정유주의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쉐브론이 0.45% 상승했고 엑손모빌은 0.41% 올랐다. 로얄더치쉘도 0.31%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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