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획재정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경제가 원화환율을 두 방향에서 떨어뜨렸다. 한국과 중국 통화스와프 체결과 함께 중국의 무역지수 호조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8.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3원(0.38%) 하락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미국시간)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종전과 같은 560억 달러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만료된 것과 같은 규모다.

한국과 중국의 통화스와프는 중국의 사드미사일 배치에 대한 경제보복의 지속 여부와 관련해 주목돼 왔다.

또 중국의 9월 무역은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2.4% 늘고 수입은 22.3% 증가했다. 중국의 무역지표 호조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높아졌다.

그러나 엔화가치는 달러약세의 영향으로 112엔 아래로 내려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20분(한국시간) 현재 111.8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7%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Fed의 긴축방침을 보여줬지만 긴축기조는 다소 약한 것으로 분석돼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23 달러로 0.06%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3299 달러로 0.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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