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뱅크 캐피털이 애플 관련 전망 바꿨지만 시장에선 갸우뚱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6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가 느닷없이 급등해 그 배경에 시장의 촉각이 모아졌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이 작성한 ‘골든 매크로 앤 파이낸셜 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내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주가는 증권사 ‘키뱅크 캐피털’이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높인 영향으로 159.88달러로 1.84%나 뛰었다.

이 증권사의 앤디 하그리브스는 “애플 목표 주가를 지난 주말 종가보다 19% 높인 187 달러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하그리브스는 지난 6월에는 애플에 대해 아이폰 판매 부진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하그리브스는 이날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은 아직 비관적이지만 하드웨어 사업보다 앱스토어의 성장이나 구독자를 늘리는 사업을 지원하는 회사 방침이 이전의 전망보다 이익을 늘어나게 할 것 같다”면서 투자의견 상향 및 목표가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하그리브스의 이같은 진단과 관련해 시장 일각에선 고개를 갸우뚱했다. 짧은 기간 내에 특정 종목 진단을 바꾼데다 종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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