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호전 속 달러 연일 뛰자 금은 연일 하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7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떨어졌다. 하락폭도 커졌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속에 금의 단기대체재인 달러가치가 연일 절상되는데다 차기 연준 의장에 매파적 인물이 지명될 가능성에 금값이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86.20달러로 전일 대비 1.29%나 급락했다. 금값의 경우 전날엔 0.12%만 하락하면서 강세장 기준선인 1300달러 선을 2거래일 연속 지켰으나 이날 다시 1300달러선 아래로 뚝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수입물가가 급등하면서 미국의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자 달러는 연일 뛰고 금값은 연일 하락했다.

게다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초 아시아 순방에 나서기 전에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예정인데 금리인상에 공격적인 매파적 인물이 지명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금값을 급락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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