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미국증시 추종 여부 주목...당대회 이틀째 중국증시도 주목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8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미국증시 3대 지수가 다시 사상최고치를 작성하면서 아시아증시 또한 주목받게 됐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유럽에서는 파운드 및 유로화가치 약세 속에 영국증시와 독일·프랑스 증시가 모두 올랐다.

또한 뉴욕증시에서는 주요기업 실적 호조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특히 대형주 및 무거운 주식이 몰려 있는 다우지수가 0.7%나 오르면서 강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2만3000선에 안착하자 아시아의 대형주 주가 흐름도 더불어 주목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앞서 일본증시와 중국증시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나란히 상승했다.

특히 일본증시를 대표하는 니케이225 지수는 2만1363.05로 0.13% 상승하면서 21년래 최고치를 작성한 것은 물론 12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장중 약세를 보이다가 앞서 마감된 미국증시가 상승한 점, 일본의 기업실적이 양호하게 나온 점 등이 일본증시를 막판 반등케 했다. 이런 상황에서 18일 미국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작성하면서 19일 일본증시가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가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

중국증시는 17일까지 소폭 조정을 받았었다. 18일부터 시작되는 당대회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었다. 그러다가 정작 당대회가 시작된 18일엔 상승세로 전환됐다. 18일의 경우 당대회 개막식이 진행될때만 해도 주가는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관망했었다. 그러다가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진핑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당대회 첫날 시진핑 주석은 야심찬 미래 계획을 내놨다. 앞으로 중국은 현대화 작업을 적극 추진해 2050년엔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 강국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신시대를 열어가면서 금리, 환율 등 시장 자율화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번 당대회는 24일까지 진행된다.

뉴욕타임스는 “시진핑이 황제 자리에 오를 것”이라며 “향후 그의 시대가 본격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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