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는 다시 사상최고치 작성...캐터필라 등의 실적호전이 증시 견인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4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다시 뛰었다. 다우지수는 다시 사상최고치를 작성했다. 이날엔 캐터필러, 3M 등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군 내 주요기업의 실적서프라이즈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이 작성한 ‘골든 매크로 앤 파이낸셜 데일리’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167.80 포인트(0.72%) 상승한 2만3441.76 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4.15 포인트(0.16%) 오른 2569.13에 마감됐다. 아울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 지수는 11.60 포인트(0.18%) 높아진 6598.43에 하루를 끝냈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다우지수는 2만3485.25 까지 올라, 장 중 사상 최고치도 다시 쓰는 기염을 토했다”면서 “시장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S&P 500 구성 기업 중 약 24%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번 주까지 절반 이상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캠브리지 어소시에이츠의 셀리아 댈러스 최고투자 전략가는 “최근 계속해서 기업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엔 다우존스 구성 종목인 캐터필러, 3M,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 모두 실적이 예상을 웃돌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JP 모건은 전장대비 1.6% 상승하며 사상 최초로 주당 100 달러 위로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정적인 가운데 금리인상 수혜종목과 피해종목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금리인상 수혜대상인 금융섹터의 주가가 뛰고 피해대상인 부동산 섹터의 주가가 하락한 것이 그 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금융이 0.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소재가 0.6%, 산업이 0.5% 각각 상승했다. 반면 헬스케어가 0.7%, 부동산과 통신이 0.6%씩 각각 하락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는 전날 6%대 하락에 이어 이날에도 1.9%나 떨어져 증시에 계속 부담을 안겼다. GE는 실적 부진으로 전날부터 급락하고 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