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하원 의장 "세제개혁, 내달 23일까지 하원 통과시킬 예정"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트럼프 페이스북 캡처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트럼프의 세제개혁안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지지도가 3분의 1도 못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로이터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3분의 2 이상이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감세보다 정부의 재정적자 축소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또 다른 기사에서 “폴 라이언 미 하원 의장이 이날 ‘공화당 주도의 세제개혁안을 오는 11월23일 추수감사절까지 하원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라이언 의장은 ‘상원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에 따른 중산층 수혜는 크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FT는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포함, 일각에서는 법인세 인하로 수혜를 입는 사람들 대부분이 고소득층에 국한된다고 주장했다”면서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도 ‘이론적으로 법인세 인하는 자본 확대로 연결되나, 이는 시간이 걸리며 그동안 자산 가격이 올라 결국 고소득층만 수혜를 받는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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