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미 국채수익률 상승, 차기 연준의장 지명 여부 등은 금값 제한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5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소폭 올랐다. 미국 달러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 금값을 약간 상승시켰다. 그러나 미국 차기 연준의장 인선을 앞두고 있는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껑충 뛴 것은 금값 상승세를 제한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9.00달러로 전일 대비 0.05% 상승했다.

이날엔 유럽중앙은행 및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달러 대비 유로 및 파운드는 절상되고 금과 단기대체재 관계에 있는 달러가치는 모처럼 하락하면서 금값 상승에 기여했다.

게다가 이날 보잉 등의 실적악화 속에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 3대지수가 모두 하락하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올랐다.

다만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변동성을 보인 것은 금값 상승을 제한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금리인상에 매파적인 존 테일러 스탠포드대 교수가 여전히 유력한 후보중 한 사람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점도 향후 금값 변동성 요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