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환율은 아시아 시장서 114엔대로 치솟았다가 이날 뉴욕서 113엔대 회귀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7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또 껑충 뛰었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이날엔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호조가 달러가치를 밀어올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4.87로 전일 대비 0.3%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속보치가 3%로 껑충 뛴 것이 달러가치 강세를 자극했다. 전날의 경우 달러인덱스는 유럽중앙은행의 비둘기적 양적완화 출구전략 속에 달러인덱스가 1.12%나 급등했었는데 이날 또 올랐다. 이로써 이번주 들어 달러인덱스는 이틀 전 단 하루만 하락하고 매일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주간 기준으로는 1.5%나 상승했다.

달러가 뛰자 이날 달러 대비 유로 및 파운드의 가치는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를 보면 한국시각 28일 새벽 2시15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586달러로 또 급락했다. 이는 전날 뉴욕시장서 형성됐던 1.1647달러 수준보다 크게 하락한 것이다. 전날에도 유럽중앙은행의 비둘기적 양적완화 출구전략 속에 유로의 가치가 급락했었는데 이날 또다시 추락했다.

또한 이날 같은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도 1.3112달러로 0.37% 하락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환율은 113.97엔으로 전날의 113.96엔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그 후 113.6엔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엔-달러 환율은 지난 27일 아시아 시장에서 114엔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선 다시 113엔대로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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