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불안이 주식시장으로 이어져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의 차기 권력을 결정하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끝나자마자 중국 채권시장의 혼란이 주식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0일 3390.34로 전주말보다 0.77%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8월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라고 전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94%로 0.1%포인트 올라 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5년마다 열리는 전국대표대회를 치를 때까지 주식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국채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대회가 끝난 후 채권시장 불안이 주식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새로운 권력을 창출하려는 상황에서는 금융불안을 극도로 경계했지만, 대회가 마무리된 후엔 정부가 본격적으로 금융 분야 부실을 제거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그러나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AAC 기술지주와 렌스 테크놀로지는 지수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