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급증...모바일 쇼핑 61.9% 차지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쇼핑이 급증한 때문으로 보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조84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6%, 지난 8월보다 6.0%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2397억원으로 42.6%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에서 차지하는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61.9%로 지난 8월과 비슷했지만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5%포인트 늘어났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54.1%), 가전·전자·통신기기(34.9%), 여행 및 예약서비스(17.5%)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다.

▲ 2017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통계청

9월의 온라인쇼핑 거래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10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물 구매나 음식장만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배송업무 중단을 고려해 미리 앞당겨 쇼핑한 영향도 컸다는 분석이다.

한편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869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9.2%가 늘어나면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7508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5907억원, 미국 422억원, 일본 345억원, 아세안 228억원 순이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5697억원)과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1042억원)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1년 전보다 14.4% 늘어난 5118억원으로 조사됐다. 미국 2889억원, EU 1122억원, 중국 602억원 순이었다.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1707억원), 음식료품(1415억원)의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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