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발표 날 미국 달러 반등하자 금값은 반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 하고 다시 하락했다. 이날엔 전날 약세를 보였던 미국 달러가치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을 짓눌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0.90달러(한국시각 4일 새벽 5시20분 기준)로 전일 대비 0.56% 하락했다.

금값은 전날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에 금리정책에 비둘기파적인 파월 연준 이사를 지명한 상황에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0.80% 상승했었다.

금값은 최근 온스당 1300달러 선 아래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엔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되고 미국 달러가치가 다시 반등하면서 금값은 고개를 숙였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10월 중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26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31만명)를 밑돈 것이나 그렇다고 12월 금리인상을 방해할 수준은 아니라는 시장 진단 속에 이날 달러가치가 전날 보다 절상되자 달러의 단기 대체제인 금값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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